한정애 "윤성규 후보자, 사업단장 선정과정 특혜의혹"

한정애 "윤성규 후보자, 사업단장 선정과정 특혜의혹"

김경환 기자
2013.02.26 09:21

윤성규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맡았던 '폐자원에너지화·Non-CO2온실가스사업단'의 사업단장 선정과정에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윤 후보자는 2009년 3월 기상청차장으로 퇴직 후 같은해 4월부터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8월부터 한양대학교 연구교수로 자리를 옮겨 사업단 단장에 공모, 같은 해 9월 15일 사업단장으로 취임했다.

26일 민주통합당 한정애 의원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2009년 4월부터 12월까지 2개 연구 참여 수행을 계약했지만 4개월 만에 한양대학교로 이직해 단 한 건의 연구에도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후보자는 사업단 단장 공모를 위해 계약을 위반한 셈이라는 지적이다.

또 윤 후보자가 공모한 사업단장의 선정과정을 보면 사업단 단장 공모에 총 3명의 지원자가 접수했고 8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해 사업단장을 선정했다. 그러나 한 의원의 조사에 의하면 8명의 심사위원 중 4명이 윤 후보자와 직간접적 친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사업단장 선정은 윤 후보자가 공직으로 쌓은 인맥과 대학동문의 인연에 의한 윤 후보자를 위한 뻔 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윤 후보자는 KEI에서 계약조건을 충족시키지도 못한 채 4개월 만에 한양대학교 교수로 이직했고 한양대 이직 45일 만에 사업단장에 취임했다. 이는 사업단 공모에 대한 사전정보를 입수하여 준비를 했고 사업단장 선정과정에서도 사업단 심사위원과의 친분관계로 높은 점수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는 사업단장 선정과정에 대해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실을 밝히고 만일 사업단장의 자격이 없거나 특혜로 사업단장에 선정됐다면 윤 후보자는 사업단장으로 받은 급여를 사회에 환원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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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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