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유진룡, 신당동 상가 임대수입 탈세 의혹"

노웅래 "유진룡, 신당동 상가 임대수입 탈세 의혹"

김경환 기자
2013.02.26 11:19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상가 임대소득을 고의로 축소 신고해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11월까지 2년9개월 동안 서울 신당동 동평화 시장 1층 상가 19.83㎡(후보자 지분 6.61㎡)를 누나, 형 등과 공동 소유했다.

유 후보자는 국세청에 보증금 500만원, 월세 80만원의 임대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신고했고, 이에 대한 소득금액을 연간 약 150여만원으로 신고해 세금을 납부했다.

하지만 노 의원 측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확인한 결과 해당 상가의 시세는 최소 보증금 1억원, 월세 250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 후보자가 상가에 대한 임대계약을 축소 신고하여 사업소득세를 탈세했을 개연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노 의원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동평화시장 내에서도 인적이 뜸한 곳에 위치한 상가의 임대료가 6.61㎡ 기준으로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00만원 수준"이라며 "유 후보자 소유의 상가는 도로 옆에 위치한 소위 노른자위 자리이며 임대소득을 월80만원으로 신고한 것은 탈세 목적이 아니고는 설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동평화시장 내 상가의 본인 지분을 누나에게 헐값으로 매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유 후보자는 지분이 전혀 없는데도 지난해 4월까지 임대사업 공동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며, 임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한 세금도 2012년 4월까지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후보자는 해당 상가의 지분을 500만원에 누나에게 매매했다. 해당 상가는 지난 2009년 공시지가 기준으로 ㎡당 1470만원으로 확인됐다. 즉, 공시지가상 7730여 만원 상당의 상가를 단 500만원에 매각한 것.

노 의원은 "지분도 없는 상가에서 월세를 받은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며 "이와 함께 유 후보자가 해당 상가의 임대소득을 탈북자 단체 등에 기증했다고 밝혔지만 어디에도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해당 상가에서 받은 임대수익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의원은 "7000여만원에 이르는 상가를 500만원에 매매한 것은 시세보다 싸게 매매함으로써 양도세 및 취등록세를 탈세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개연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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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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