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63) 장남인 낙승씨가 미국 국적으로 한국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홍종학 민주통합당 의원은 현 후보자와 가족의 공단부담금 현황을 확인한 결과 "현 후보자의 장남이 미국 국적자면서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장남 낙승씨는 미국 국적만 갖고 있던 지난 2010년 약 27만원과 지난 2011년 약 4만원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승씨는 지난 2009년부터 미국에서 유학 중이며 이 기간 동안 한국에 들어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낙승씨는 1984년 미국에서 출생해 미국 국적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갖는 이중국적자였다. 낙승씨는 2004년 10월~2006년 12월까지 병역의무를 수행했고 당시 국적법 규정에 따라 2008년 12월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당시 국적법상 이중국적자가 한국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2년 내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이 자동으로 상실되도록 돼 있었기 때문. 낙승씨는 지난해 1월 국적 재취득을 신청해 2012년 4월 한국 국적을 회복하게 됐다.
앞서 현 후보자는 "장남이 한국 국적만을 갖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며 향후 장남과 협의해 이러한 방향으로 국적 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해 미국 국적 포기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