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의진 기자 =

안철수(51)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는 4월 치러질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3일 낮 SNS 관련 게시판에선 분당 십수 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먼저 지난 대선 선거일 출국해 70여 일간의 미국 칩거를 끝내고 돌아올 안 전 교수를 반기는 이들이 많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yuna***)는 관련 속보가 TV, 인터넷 등을 타고 퍼지자 "무슨 말이 필요한가"라며 "좋은 정치인물이 본격 정치 선언한 것이니 무조건 환영할 뿐"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이(ahen***)는 "안철수 소식에 봄이 왔음을 느꼈다"며 "(대선 당시의) 아픔을 털어내고 다시 일어서 준 그가 고맙다"고 밝혔다.
반면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18대 대선까지 안 전 교수가 보인 정치 행보를 마땅찮게 여긴 이들은 이날의 깜짝 소식에도 냉소로 일관했다.
트위터 아이디 'hjs3***'는 "출마 이전에 일단 지난 대선 때 흐지부지 넘어간 일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직접 출마하겠다'면서 적당히 물타기 하지 말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안 전 교수가) 대선에 덤벼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난센스"라고 그의 지난 행적을 깎아내린 한 트위터러(19ki***)는 "'노원병 빈집털이', 실리를 취하는 데는 익숙하나, 마음 얻는 법은 모르는 듯하다"고 했다.
이어 "안씨는 어차피 반노+친이 세력 갖고 정치할 사람"이라고 안 전 교수의 출마 결심을 헐뜯었다.
앞서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안 전 교수가 오는 10일께 귀국해 4월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 전 교수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게시판에는 안 전 교수가 교단 밖 행보를 시작하면서부터 기치로 내걸어 온 '새 정치'를 다시 한번 기대해본다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안철수 신당이 제3당으로 부상하면 새누리당도 개혁과 새 정치를 안 할 수 없을 것이고, 민주당도 친노패권세력이 물러나고 개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한 트위터러(simb***)는 "이처럼 '대안세력'이 자리 잡는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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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라는 아이디를 쓴 또 다른 트위터러도 "안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는 신당 창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민이 그에게 기대하는 것은 국회의원 안철수만이 아닌 새 정치에 대한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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