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의원 '톱10'에 새누리당 9명

부자 의원 '톱10'에 새누리당 9명

이미호 기자
2013.03.29 09:00

[공직자 재산공개]1위 정몽준 1조9249억, 2위 고희선 1984억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 10명 중 9명이 새누리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재산이 2조원에 육박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었고, 같은 당 고희선 의원도 재산이 1000억 원을 넘었다.

29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회의원 별로 재산 규모는 천차만별이었다. 대기업 오너인 정몽준 의원은 재산이 1조9249억495만원을 기록,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갔다. 2위에는 약 1984억3521만원을 신고한 고희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상장사농우바이오(8,160원 ▼40 -0.49%)회장인 고 의원은 보유 유가증권 규모만 1837억5251만원에 달했다. 3위를 차지한 김세연 의원은 879억8880만원을 신고했다. 동일고무벨트 최대주주인 그는 유가증권 약 669억 원어치를 보유했다. 박덕흠 의원이 530억1581만 원으로 4위를 기록했고 5위에는 새누리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 현영희 의원이 198억9586만 원을 신고했다.

윤상현 의원이 170억3330만원으로 6위, 이어 강석호(140억 원)·정의화(124억 원)·심윤조(98억 원)·장윤석(86억 원)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7~10위까지 싹쓸이 했다.

재산 기준 하위 1~10위는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강동원 진보정의당 의원과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재산이 마이너스 1억1015만원, 4475만 원으로 하위 1, 2위를 기록했다. 재산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가진 돈과 예금, 부동산 등 전 재산을 통 털어도 빚을 다 갚을 수 없다는 얘기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최근 '무죄'판정을 받은 민주당 한명숙 의원(전 국무총리)도 5831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하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 9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청년특위위원장을 맡았던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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