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재산공개]정몽준 2조, 고희선 2000억 육박..새누리당>민주당>진보정의당>진보통합당 순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은 94억9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2조원 가까이 되는 정몽준 의원을 포함해 재산이 1000억 원 이상인 의원 2명을 뺀 국회의원들의 평균재산은 23억3000만원이었다.
29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296명의 재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재적 국회의원 300명 중 의원직 상실자 3명과 승계자 1명이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재산이 1000억 원이 넘는 2명의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정몽준(1조9249만원), 고희선(1984억 원) 의원이었다. 정 의원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978억5548만원 줄고, 고 의원은 718억3322만원 늘어 각각 재산 감소 1위, 증가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두 명을 제외한 294명을 기준으로 한 전체 국회의원들의 재산은 지난 한 해 동안 평균 6000만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296명의 재산을 개별적으로 보면 △5억 원 미만이 64명으로 전체의 21.6%를 차지했고,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이 73명(24.7%) △10억 원 이상 20억 원 미만이 74명(25%) △2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이 57명(19.3%) △50억 원 이상이 28명(9.5%)이었다. 전체적으로 재산이 늘어난 의원이 212명(71.6%)으로 감소한 의원 84명(28.4%)보다 훨씬 많았다.
이 중 재산이 10억 원 이상 급증한 사람이 고희선(새누리), 이재영(새누리, 평택을), 이학영(민주), 장윤석(새누리) 의원 등 4명(1.4%), 10억 원 이상 줄어든 사람이 정몽준(새누리), 김세연(새누리), 성완종(새누리), 신경민(민주), 정의화(새누리), 김영주(새누리), 윤상현(새누리) 의원 등 7명(2.4%)이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의원 149명(정몽준 고의선 의원 제외)의 평균 재산이 33억365만원, 민주당 127명의 평균 재산이 평균 13억247만원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의 재산이 민주당의 2배를 넘었다. 재산 증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년대비 620만 원, 민주당은 5139만 원 각각 늘어났다. 진보정의당 의원 6명의 평균 재산은 2억2960만원, 진보통합당 의원 6명의 평균은 1억2504만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