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했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8일(현지시간) 공식 일정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돌연 귀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의 입'으로 통하는 대변인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공식 일정이 끝나기 전에 홀로 귀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청와대측은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귀국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윤 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린 워싱턴 D.C에서 방미 마지막 기착지인 로스앤젤레스로 수행단과 함께 이동하지 않았다. 윤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오전 박 대통령과 이건희 회장 등 51명의 경제사절단 조찬 행사에는 참석했다.
하지만 잇달아 이어진 미 상공회의소 주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한-미 경제인 오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와 관련 "윤 대변인이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워싱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오지 않고 곧바로 서울로 귀국했다"고 말했지만, 개인적 사정이 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윤 대변인의 귀국으로 청와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한인리더 간담회와 로스앤젤레스 시장 초청 오찬 행사 등을 대변인 없이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