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원내대표 경선 D-2… 15일 승자는?

與野 원내대표 경선 D-2… 15일 승자는?

국회팀
2013.05.13 17:46

새누리, 최경환 초반 승기 유지할지 관심…민주, 수도권 전병헌 의원 다소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15일로 다가왔다. 양당 모두 원내중심 정당을 표방, 원내대표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기 원내대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는 '원박(원조 친박)' 최경환 의원과 '신박(신흥 친박)' 이주영 의원의 2파전 구도이며, 민주당은 전병헌·우윤근·김동철 의원이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새누리, 최경환 우세 관측=새누리당은 최 의원 우세가 예상된다. 박근혜정부 출범 첫해라는 점에서 견제보다 대선공약을 입법화하고 주요정책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 복심을 잘 이해해야 하는 사람이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거의 추격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의혹 파문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의원은 판사 출신에 온건한 성격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다는 평가다. 중립 성향이었지만 지난해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으며 '신박'으로 부상했다. 반면 최 의원은 경제 관료를 지냈으며 친화력이 강해 당내 주류·비주류와 친분이 두텁다.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원박이다.

새누리당 한 지역구 초선의원은 "이 의원 보다는 최 의원이 우세한 듯하다"며 "당정청 협력에 방점을 찍어야 하고 한편으로는 청와대에 싫은 소리도 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그동안 역할을 볼 때 이 의원 보다 최 의원이 더 부합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초선의원은 "누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일방적 지시를 내리기보다 의원들이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당론이나 정책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부합하는 인물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 판세는 안개속…전병헌·우윤근 부각=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판세는 여전히 안개속이라는 평가다.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상당수 존재해 경선구도가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아 당일 토론이 판세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후보들도 이에 따라 14일 후보자 합동 토론회와 경선 당일 정견발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서 얼마나 의원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 의원과 우 의원이 앞서가는 가운데 김 의원이 뒤를 쫓는 형세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주요 당직인 정책위 의장에 호남 출신인 장병완 의원이 선임되면서 수도권 출신 전 의원이 호남 출신인 경쟁자들보다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전 의원은 강력한 원내 사령탑과 강력한 대여 투쟁을 표방한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대여 견제력을 발휘하겠다는 거다. 반면 온건파인 우 의원은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전면에 내걸고 지지층을 다지고 있다. 김 의원은 토론회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를 통해 여당과의 대화·타협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의원들도 얘기를 잘 않는다. 쉽게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마음을 준 후보가 있지만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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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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