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 모두 "남북 대화 환영한다"

미·중·일 모두 "남북 대화 환영한다"

성세희 기자
2013.06.07 15:45

남북대화 급물살 타…北 6자 회담 복귀 가능성도 커져

남북한 당국의 회담 소식에 주변국도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몇 년간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풀리면서 한반도 긴장와화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졌기 때문.

젠 사키(Jen Psaki)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남북이 서로 대화에 응하고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여러 현안을 논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미국 정부는 남북관계 향상을 항상 지지하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북정책 노선이 달라진 중국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 소식을 환영했다.홍레이(洪磊·사진)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한국과 북한 양측이 동의하는 가운데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접촉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적극 환영한다"며 "우리는 항상 남북이 대화와 협상으로 서로 현안을 해결하고 관계를 진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양측은 주변 정세를 고려해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해서 하루 속히 관계를 개선하길 바란다"며 "남북이 공동으로 노력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켜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한 최룡해 북한 총정치국장에게 식량과 원유 등 2억 달러(한화 약 2230억원) 상당의 대북지원을 약속했다. 당시 중국은 최 국장에게 6자회담 복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도 북한이 하루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태도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북한이 어떤 계기로 대화에 나섰는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여전히 6자회담이 열리길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6자회담이 재개되도록) 정기적으로 해당 국가와 접촉하고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도 남북대화 재개 소식에 환영의 뜻을 비쳤다. 일본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은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발언을 인용해 "(남북) 대화 재개를 환영하며 미국 및 한국과 연계해 북한 문제를 대응하겠다"며 "이런 움직임(남북 당국 간 회담)이 북한 비핵화 부문 및 기타 북한 현안 해결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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