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盧, 칠거지악 정상회담" 맹비난

최경환 "盧, 칠거지악 정상회담" 맹비난

김성휘 기자
2013.06.28 11:13

"NLL 상납하고 북핵 두둔..민주당, 내용 대신 절차만 문제삼아 적반하장"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뉴스1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뉴스1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에 대해 "대화록을 본 모든 국민들이 7가지 사실에 경악하게 만드는 내용이 포함돼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칠거지악(七去之惡)이 명확하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본질은 점점 훼손되고 다른 절차적 문제로 전환하려 물타기하려는 민주당의 행동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칠거지악은 조선시대, 부부관계가 파탄나는 일곱가지 이유를 일컫는 말이다.

최 원내대표는 이른바 '정상회담 칠거지악'으로 "첫째 NLL 상납"이라며 "포기라는 명시적 단어를 언급하지 않아서 포기를 안했다는 주장을 (민주당이) 펴고 있지만 문맥을 보면 포기를 넘어 상납이라는 사실이 초등학생들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다"고 말했다.

둘째 "북한핵을 두둔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폄훼하고 남북간 비핵화 논의를 경시했다"고 지적했다. 셋째는 "마치 왕을 알현하는 듯한 굴종적 태도"라며 "대선을 불과 두달여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 무엇에 쫓기듯이 급하게 방북해서 업적 쌓기에 급급해서 굴욕적 태도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나라하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넷째로 10.4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14조원을 들였다며 "업적쌓기용 퍼주기"라고 지적했고 다섯째는 "한미동맹 와해에 적극 공모했다"고 노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여섯째로 "솔직히 북한에 껄끄러운 것은 형식적 수준에서 언급하고, 귀환보고는 엄청난 성과를 거둔 것처럼 과대포장했다"며 "빈손귀국에 과대포장된 귀환보고였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일곱번째로 "국군 통수권자로 지위를 망각했다"며 "김정일 위원장 앞에서 우리 군을 공개적으로 불신하면서 비난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국민을 경악시킨 칠거지악에 대해 사과하고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책무"라며 "대화록 내용에 대한 사과나 입장표명은 없이 절차만 문제 삼는 적반하장식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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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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