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화록 실종 논란, 지켜보고 있다"

속보 靑 "대화록 실종 논란, 지켜보고 있다"

이상배 기자
2013.07.23 07:58
청와대
청와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증발한 사건에 대해 청와대는 언급을 자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 대해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언급은 이번 대화록 실종 사태가 국회 논의 과정에서 검찰 수사 등을 통한 진실 규명 쪽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그동안 4대강 정비사업 등 수많은 사안들에 대해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대화록 열람위원단은 지난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국가기록원을 방문, 재검색을 벌였으나 대화록을 찾지 못했다고 최종 보고했다.

새누리당의 열람위원 단장 격인 황진하 의원은 "문건의 수, 문건 용량, 검색어 확인 등 모든 절차를 동원해 검색했으나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며 "현재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열람위원 단장 격인 우윤근 의원은 "기록물 인수관리시스템의 심각한 부실이 확인됐다"며 "따라서 회담록이 (참여정부로부터) 대통령 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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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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