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9일 대표회담 실무접촉

여야, 29일 대표회담 실무접촉

뉴스1 제공
2013.07.28 20:00

새누리당 여상규, 민주당 노웅래 대표비서실장 회동 예정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5주년 제헌절 경축식 행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3.7.17/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5주년 제헌절 경축식 행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3.7.17/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9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 추진을 위해 물밑 접촉에 나선다.

양당 대표 비서실장들은 29일 중 회담 시기와 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해 실무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여상규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은 28일 뉴스1과 통화에서 "갑자기 주말에 제안된 것이어서 아직 만나지 못했다"며 "오늘은 힘들 것 같고, 내일(29일) 비서실장간 만나서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노웅래 민주당 대표비서실장도 "아직 새누리당쪽에서 공식 제안이 없었다"며 "공식적으로 제안이 오면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간 실무 접촉에선 여야 지도부가 최근 각각 'NLL(서해 북방한계선) 관련 정쟁중단', 'NLL 논란 영구 종식'을 선언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황 대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태가 '검찰 수사'에까지 이른 상황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나 '회의록 실종' 등에 대해선 여야가 한발씩 양보하는 선에서 정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자신이 제안한 '국가기록물관리 태스크포스(TF)'에 야당이 원할 경우 참여시킨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달리 김한길 민주당 대표측은 황 대표가 제안한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새누리당이 회담 제안의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선 회의록 실종과 관련한 검찰수사를 중단하고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선 국가기록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부속자료의 열람을 통해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접촉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황 대표가 국제의회연맹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오는 31일 폴란드로 출국할 예정인 것을 감안해 이르면 30일이나 31일 오전 양당 대표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당 모두 대표회담에서 성과물을 내놔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하고 있어 실무 접촉의 결과에 따라 입장 조율이 길어질 경우, 회담이 내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 대표비서실장은 "NLL 사수와 관련해선 여야가 모두 얘기했으니 별 이견이 없겠지만, 회의록 실종 사태와 관련해서 검찰 수사 등에 대해선 논의를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회담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김 대표의 한 측근도 통화에서 "양당 대표가 그냥 차 한잔 마시자고 만날 순 없는 것 아니냐"며 "실무접촉을 통해 양측간 의견이 무르익었을 때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황 대표가) 꼬인 정국을 풀자고 양당 대표회담을 제안하면서 새누리당측의 막말과 부적절한 태도에 대해서도, 정쟁의 한쪽 당사자로서도 국민께 책임 있는 입장표명이 없어 실망스럽다"면서 "여당 대표로서 적절한 입장 표명이 있다면 현 정국을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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