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밀가루·식용유·식수 관련 물자 지원 준비중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인 국제월드비전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북한지역의 복구와 이들 지역 어린이들의 식량 상황 개선을 위해 물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국제월드비전은 이를 위해 밀가루와 식용유, 식수 관련 물자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중 밀가루 200톤에 대해서는 통일부의 반출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지난 7월 내린 집중호우로 북한에는 4만5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여의도 면적의 4배인 1000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에도 수해가 났던 평안남도 안주와 개천 지역에 또다시 청천강이 범람해 사태가 악화됐고, 황해도 일대 역시 수해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월드비전은 북한사업 담당직원을 북한 수해 피해지역에 급파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수해 피해 현황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
북한 평안남도 안주 수해지역을 보고 온 랜달 스패도니 국제월드비전 북한사업 담당 직원은 "청천강 둑이 무너지면서 마을이 물에 잠겼다. 지금 물은 다 빠져나간 상황이지만 복구 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주민들이 모여서 수해 복구에 한창이었다"고 설명했다.
양호승 한국 월드비전 회장은 "북한 수해로 현재 민간의 피해가 심한 만큼 인도적 지원은 어떠한 정치적 문제와 상관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한국월드비전도 국제월드비전과 협력해서 수재민들을 위해 긴급한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