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채동욱 사의에 깊은 유감...엄중히 지켜보겠다"

민주"채동욱 사의에 깊은 유감...엄중히 지켜보겠다"

이미호 기자
2013.09.13 15:46

"정치검찰로 회귀해서는 안되…'검찰총장 교체론' 여권 기류에 주목"

민주당은 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데 대해 "검찰이 다시 과거회귀, 정치검찰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 "현 상황을 엄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채 총장의 사의 표명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사의 표명은 갑작스럽고 전례가 없는 법무부의 감찰 발표에 이어 나온 것으로 채 총장이 더 이상 적절한 업무수행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례없는 감찰을 하겠다고 한 법무부의 압박에 못이겨 (채 총장이) 사퇴한 것이라는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그는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사건의 주역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 경찰청장 등 두 피고인의 선거법 위반 기소를 하면서 여권 내부에서 '검찰총장 교체론'이 솔솔 피어오른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새누리당은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박근혜 정부 검찰의 기소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러한) 여권의 기류를 확인시켜 준 바 있다"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또 "더욱이 지금은 야당 대표와 박 대통령의 회동을 앞둔 미묘한 시점이라는 것도 상기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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