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동양 현재현·4대 시중은행장 등 불공정행위·금융소비자 피해 논란 규명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 책임론에 휩싸인 현재현 회장, 일감몰아주기 논란 관련 신종균삼성전자(216,500원 ▼1,500 -0.69%)대표와 삼성전자 관계사 대표, 김경배현대글로비스(289,500원 ▼1,000 -0.34%)사장 등이 국회 국정감사 증언석에 선다.
김충호현대차(674,000원 ▲65,000 +10.67%)대표,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 골프존의 김영찬 대표, 수입차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수입차 한국법인 대표들이 채택됐다. 4대 시중은행의 행장들도 줄줄이 채택됐다. 포털의 온라인 독과점 논란과 관련한 네이버·다음의 경영진은 제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김정훈)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을 비롯한 국감 증인 63명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기관증인 277명도 함께 채택했다. 피감기관별로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 금융위, 금감원 등의 소관 업무에 해당하는 기업의 경영진이 대거 호출됐다.
◇대기업 내부거래·대리점 甲의 횡포 규명 주력= 국무조정실 국감(14일)엔 장우영 애경산업 상무가 가습기 살균제 관련 시행령 협의제 구성 문제로 소환된다.
15일 공정위 국감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조달청 입찰 담합 관련 증인으로 부른다. 김충호 현대차 대표는 소비자보호, 직영점과 대리점 차별 문제 등이 지적된다. 김경배 글로비스 사장은 '친족분리 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가 출석 사유다. 조준호 LG 사장은 기업집단 허위신고 문제로 채택됐다.
김준식 포스코 사장은 공정거래협약 이행자료 허위제출 건으로 채택됐다. 김상용 영보엔지니어링 대표는 일감 몰아주기 관련 채택됐다.
유통업계에선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소비자 피해 대응 문제) △박재구 CU 대표 △이정호 롯데피에스넷 대표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불공정 거래) △배중호 국순당 대표(제품 밀어내기)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불공정 거래행위 실태 파악)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카드약관 개정 요구) 등이 채택됐다.
위장도급·불법파견 논란을 빚은 삼성전자서비스의 박상범 대표, 영화산업 독과점 문제를 살피기 위해 여환주 메가박스 대표도 같은 날 출석해야 한다.
수입차 불공정 거래 관련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마커스 쿤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 대표 △임준성 한성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재희 수입자동차협회장 등이 채택됐다. 세르지오 호샤 GM코리아 사장은 수입차 소비자 피해 관련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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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에선 혼합판매 관련 박봉균 SK에너지 대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다.
◇동양그룹 등 금융소비자 문제 지적= 현재현 회장과 정진석동양증권(5,190원 ▼200 -3.71%)사장, 이승국 전 동양증권 사장은 17일 금융위 국감과 18일 금감원 국감에 모두 나와야 한다. 동앙증권이 동양그룹 기업어음(CP)와 채권을 개인투자자들에게 적극 권유한 일과 불완전 판매 의혹 등이 중요 사안이다.
17일엔 △김양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이건우 KB국민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채택됐다. 주태욱 SC제일은행 이사는 외국계은행 고금리 문제를 질문 받는다.
카드업계에선 임원진이 대거 출석한다. 원석준 현대카드 전무, 권오흥 신한카드 부사장, 전기수 삼성카드 상무, 이상규 롯데카드 이사가 채택됐다. 카드 수수료, 회원 모집시 경품 지급,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등에 대한 질의를 받는다.
김정주 넥슨코리아 회장은 엔도어즈 주식병합 관련 증인채택돼 눈길을 끈다.
18일 금감원 국감에는 스티븐 바넷 AIG손해보험 대표,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존 와일리 ING생명 대표가 채택됐다. 이상준 골든브릿지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주가조작 논란으로 증인 채택됐다. 이동신 산와머니 대표, 최윤 아프로파이낸셜 회장은 과도한 채권추심 등에 대해 질의를 받는다.
이밖에 이중근 부영 회장은 부당건설자금 보증 승인 건으로 주택금융공사 국감(21일)에,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4대강 사업 담합조사 관련 31일 종합국감에 각각 출석토록 채택됐다.
일단 증인으로 채택되면 14일부터 열리는 각 기관별 국정감사 가운데 정해진 날짜에 출석해야 한다. 지난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000만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5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