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48기 고종진 부기장, 대통령 전용헬기 조종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16일 헬기 충돌 사고로 숨진 LG전자 소속 헬기 기장 박인규씨(57)와 부기장 고종진씨(36)는 공군에서 대통령 전용헬기를 조종할 정도로 숙련된 조종사였다.
박 기장은 공군사관학교 26기 예비역 중령으로 공군에서 21년 동안 근무했다. 지난 1999년 LG전자에 입사해 수석기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그의 총 비행시간은 6516시간으로 이번 사고로 추락한 헬기 기종만 2759시간을 운행했다.
고 부기장은 공사 48기 예비역 소령으로 공군에서 13년 동안 근무했다. 지난 2월 LG전자에 입사해 선임기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그의 총 비행시간은 3310시간이며 사고 헬기 기종은 141시간 운행했다.
이날 사고로 추락한 헬기는 6인용으로 미국 시콜스키가 2007년 1월 제작한 HL9294 기종이다.
1970년대말부터 생산된 HL9294 기종은 비교적 소형이지만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19일 오전 발인될 예정이다.
박 기장은 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는 20년 이상 군복무 요건을 충족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박 기장과 고 부기장은 슬하에 각각 딸(23)과 아들(22), 딸(4)과 아들(2)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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