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명의 SNS 합성사진 유포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라고 부른 것처럼 꾸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합성사진의 유포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 대표가 자신의 이름과 사진을 도용한 가짜 카카오스토리 게시물을 만들어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은 김 대표의 사진과 이름을 사용한 카카오스토리 계정에 지난달 30일 김 대표가 "박근혜 이제는 대통령이 아니라 박근혜씨입니다. 책임 반드시 묻겠습니다"라는 글을 적어놓은 것처럼 합성한 것이다.
이는 지난 9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서울역 광장에서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까지 잘라내는 박근혜씨가 바로 독재자 아닌가"라고 박 대통령을 비판한 뒤 '호칭 논란'이 일자 일부 누리꾼들이 트위터 등에서 "박근혜씨라 부른 원조는 김한길 대표다"며 퍼뜨린 게시물이다.
이에 당시 민주당 관계자는 "김한길 대표는 카카오스토리에 그런 게시물을 올린 적이 없다"며 게시물이 합성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카카오스토리 측에 문의해 해당 계정을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실제 가입자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게시물이 올라온 SNS 링크 등을 토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