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보다 값진 은메달, 연아야 고마워"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1일 전날 시작된 남북 이산가족들의 상봉과 관련, "대규모 남북이산가족 상봉의 일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만명의 남측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가운데 이미 제 어머니를 포함해 5만여명이 돌아가셨고 남아 계신 분들의 평균 연령도 80세에 가깝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어제는 이산가족 한(恨)이 녹아 내린 날이었다"며 "남북 이산 가족 상봉의 장면은 늘 애틋한 사연과 눈물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는 이 한마디는 그 어떤 정치적 이유로도 천륜을 가로막아선 안된다는 절규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통일이 대박이 되려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교류협력의 활성화, 5·24조치의 폐지와 인도적 지원의 강화를 비롯한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통일 지향 정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김연아 선수가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딴 것과 관련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심판들의 채점표는 금메달을 앗아갔지만 세계인의 마음의 채점표는 김연아 선수의 목에 피겨여왕의 금메달을 걸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연아 선수가 17년 동안 땀과 열정으로 성공적으로 이뤄낸 아름대운 쾌거였다"며 "금메달보다 훨씬 더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선수에게 온 국민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연아야, 고마워'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공공기관 개혁과 관련, "현장에선 이제 '공공기관 개혁'이라 쓰고 '낙하산 인사'라고 읽는다"라며 "공공기관 개혁을 말하면서 노조만을 겁박하는 것이 지난 대선 공신들을 낙하산 인사로 내려보내도 입을 다물고 있으라는 엄포용이 아닌가 의심하게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진실로 공공기관 개혁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낙하산 인사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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