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만의 재회' 남북 이산가족 상봉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감동과 아픔, 그리고 재회의 순간을 담은 뉴스들을 전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가족들의 이야기와 상봉 현장의 다양한 소식을 통해 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소망을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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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공동취재단=뉴스1) 조영빈 기자,서재준 기자 = 금강산에서 20~25일 남북이산가족상봉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1일 제설작업을 하던 남측 인원 1명이 트럭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이번 행사에 대비해 제설작업을 하기 위해 최근 방북한 직원 이모씨는 제설작업 중 2미터 높이의 트럭에서 떨어졌다. 외관상 찰과상을 입은 이모씨의 상태와 관련 의료진들은 CT촬영 등 정밀점검을 위해 남측으로 후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모씨는 이날 중 구급차를 타고 남측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한편 1차 상봉대상자 가운데 특히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던 김성겸(90)씨와 홍신자(83)씨는 이날 개별상봉 일정까지만 참석한 뒤 구급차 2대에 나눠 타고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20일 남측 상봉단과 함께 북측으로 넘어갔던 구급차 3대가 이날 중 남측으로 모두 돌아올 예정이다. 정부 당국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다른 구급차 한 대를 북측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1일 전날 시작된 남북 이산가족들의 상봉과 관련, "대규모 남북이산가족 상봉의 일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만명의 남측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가운데 이미 제 어머니를 포함해 5만여명이 돌아가셨고 남아 계신 분들의 평균 연령도 80세에 가깝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어제는 이산가족 한(恨)이 녹아 내린 날이었다"며 "남북 이산 가족 상봉의 장면은 늘 애틋한 사연과 눈물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는 이 한마디는 그 어떤 정치적 이유로도 천륜을 가로막아선 안된다는 절규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통일이 대박이 되려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교류협력의 활성화, 5·24조치의 폐지와 인도적 지원의 강화를 비롯한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통일 지향
3년4개월여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제설작업을 하던 인부가 트럭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 소속 이모씨가 21일 오전 7시35분쯤 외금강 호텔 외곽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중 2미터 높이의 트럭에서 낙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씨는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진행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의료진들은 CT촬영 등 정밀점검을 위해 이씨를 이날 중 남측으로 후송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전날 '구급차 상봉'을 했던 김섬겸 할아버지(91)와 홍신자 할머니(83)도 이날 오후 귀환한다. 이들은 의사 및 가족 협의 끝에 이날 오전 개별상봉을 마친 뒤 오후 1시쯤 MDL(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귀환할 예정이다.
3년 4개월여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틀째인 21일 상봉단은 6시간 동안 가족들과 만난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외금강호텔에서 '개별상봉'을 진행한다. 이어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금강산호텔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가족단위 상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산가족들이 이날 하루 동안 만나는 시간은 총 6시간이다. 이날 행사가 마무리되면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이 남는다. 이들은 22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하고 다시 한 번 기약 없는 이별을 고한다. 한편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전날 '구급차 상봉'을 했던 김섬겸 할아버지(91)와 홍신자 할머니(83)는 이날 오후 귀환한다. 이들은 의사 및 가족 협의 끝에 이날 오전 개별상봉을 마친 뒤 오후 1시쯤 MDL(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귀환할 예정이다.
(금강산 공동취재단=뉴스1) 조영빈 기자 = 60여년을 헤어졌다 금강산에서 상봉한 남북 이산가족들이 21일 1차 이산상봉 둘째날 일정을 이어간다. 전날 1차 남측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 등 140명은 오후 1시께 북측 지역인 금강산에 도착해 오후 3시부터 두시간여 동안 감격의 첫 상봉을 치르고 저녁 만찬을 함께 했다. 2박3일간의 1차 상봉 일정 가운데 이틀째를 맞은 이들은 이날 오전 9시~11시까지 외금강호텔에서 비공개로 개별상봉을 하게 된다. 이어 금강산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한 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두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실내상봉을 한 뒤 각자 숙소로 돌아간다. 한편 금강산에는 전날 오후부터 눈발이 다시 날리기 시작해 상봉장 근처에 눈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설장비를 수시로 가동하며 눈을 치우고 있어 상봉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차 상봉대상자 가운데 특히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던 김성겸(90)씨와
(금강산 공동취재단=뉴스1) 조영빈 기자,서재준 기자 = 60여년을 헤어졌다 금강산에서 상봉한 남북 이산가족들이 21일 1차 이산상봉 둘째날 일정을 이어간다. 전날 1차 남측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 등 140명은 오후 1시께 북측 지역인 금강산에 도착해 오후 3시부터 두시간여 동안 감격의 첫 상봉을 치르고 저녁 만찬을 함께 했다. 2박3일간의 1차 상봉 일정 가운데 이틀째를 맞은 이들은 이날 오전 9시~11시까지 외금강호텔에서 비공개로 개별상봉을 하게 된다. 이어 금강산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한 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두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실내상봉을 한 뒤 각자 숙소로 돌아간다. 한편 금강산에는 전날 오후부터 눈발이 다시 날리기 시작해 상봉장 근처에 눈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설장비를 수시로 가동하며 눈을 치우고 있어 상봉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부분 70~90대의 고령인 상봉 대상자들의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
(금강산 공동취재단=뉴스1) 조영빈 기자,서재준 기자 = 20~22일 열리는 1차 남북이산가족상봉 행사에 참석하는 남측 상봉대상자 가운데 특히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던 김성겸(90) 할아버지와 홍신자(83)할머니가 21일 개별상봉 후 남측으로 귀환키로 했다고 20일 통일부가 밝혔다. 20일 금강산호텔에 도착한 김 할아버지와 홍 할머니는 구급차에서 북한 가족들을 상봉한 뒤 현지 의사와 가족들이 협의한 끝에 21일 구급차 2대를 타고 귀환 조치할 예정이다. 김 할아버지는 앞서 20일 금강산호텔앞 구급차에서 북측의 딸 춘순(67) 씨와 아들 진천(65) 씨를 만났다. 홍 할머니도 역시 구급차에서 동생 영옥(82) 씨와 조카 한광룡(44) 씨를 만났다. 정치와 눈을 맞추다 - 눈TV
(금강산 공동취재단=뉴스1) 조영빈 기자,서재준 기자 = 남북이산가족상봉 1차 상봉 첫날의 마지막 일정인 북측 주최 환영만찬이 20일 저녁 7시에 금강산호텔에서 열렸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이뤄진 단체상봉에서 감격스러운 첫 만남을 가졌던 남측의 1차 상봉대상자 82명 등 140명과 북측 가족 178명은 만찬 자리에서 60여년만의 재회의 감격에서 채 빠져나오지 못한 듯했다. 만찬장 여기저기선 음식을 서빙하는 직원들에게 "우리 어머니 좀 많이 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북측의 여동생들을 만나기 위해 거동한 황덕용(81)할아버지는 북측의 여성 안내원들에게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여동생들과) 얘기를 나눠야 하는데, 너무 멀다"고 말했다. 안내원들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는 60여년만에 재회한 여동생들과 나란히 앉아 음식을 나눠 먹으며 혈육의 정을 확인했다. 북측의 동생들을 만난 김명도(90)할아버지의 부인 박현수(86)할머니는 "음식 준비 많이 했네,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고 말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뉴스1) 조영빈 기자,서재준 기자 = "내가 죽더라도 니가 누나를 꼭 찾아라" 황해도 옹진이 고향인 김명복 할아버지(66)는 아버지의 유언장을 들고 20일 남북 이산가족상봉이 열리는 금강산을 찾았다. 김 할아버지는 1·4후퇴 때 부모와 함께 전쟁을 피해 내려와 누나 명자(68)씨와 헤어졌다. '곧 볼 수 있겠지' 했는데 그렇게 64년이 흘렀다. 돌아가신 김 할아버지의 선친은 돌아가시기 직전 "내가 죽더라도 꼭 니 누나를 찾으라"고 말했다. 그 유언장을 들고 김 할아버지는 이날 '명자 누나'를 만났다. 두 남매는 서로를 바라봤다. 그리고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듯 선뜻 말이 나오지 않았다. 64년전 서로의 모습이 지금의 얼굴에 스쳐갔을까. 남매는 이윽고 손을 맞잡고 울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손기호(91) 할아버지도 1·4후퇴때 북에 두고 온 딸 손인복씨를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손 할아버지는 1·4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온 이후, 전쟁 중에도 수차례 남북을 왔다갔다
20일 금강산 호텔에서 만난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은 이날 오후 7시 17분부터 만찬장에 모여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오후 6시 50분 북측 가족이 만찬장에 먼저 입장해 착석했고 7시 10분엔 남측가족 대부분이 자리에 앉았다. 북측 주최로 열리는 만찬에는 오곡밥과 송어구이, 토장국, 닭고기, 떡 등 푸짐한 음식이 차려졌다. 앞서 상봉단은 이날 오후 1시쯤 북한 금강산 관광지구 내 온정각 휴게소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 3시부터 상봉장소인 금강산호텔에서 첫 행사인 단체상봉을 시작, 오후 5시 2분 단체상봉을 마쳤다.
20일 금강산 호텔에서 만난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이 이날 저녁 7시17분부터 만찬을 시작했다. 상봉단은 이날 오후 1시쯤 북한 금강산 관광지구 내 온정각 휴게소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했고, 오후 3시부터 상봉장소인 금강산호텔에서 첫 행사인 단체상봉을 시작했다. 이어 단체상봉은 5시2분 종료됐고, 가족들은 북측 주최로 열리는 만찬장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있다.
(금강산공동취재단=뉴스1) 조영빈 기자,서재준 기자 = 이번 남북이산가족상봉에서 특히나 애절한 사연을 가지고 헤어진 가족들과 만나는 사람들은 6·25 당시 또는 그 이후 발생한 납북자들의 가족이다. 이들은 분단과 6·25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진 대부분의 이산가족들과 달리 가족들이 북측에 피랍되면서 가족들과 '생이별'했다. 이번 상봉엔 전후(戰後) 납북자 2명의 남측 가족과 전시(戰時) 납북자 3명의 남측 가족들이 북측에 생존해 있는 피랍자 또는 피랍자 가족들을 만났다. 북한이 '납북'이라는 표헌 자체에 대해 민감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상봉에서 그들의 만남은 더욱 애틋하고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번 상봉단 가운데 남측의 박양곤(52)씨는 1972년 서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오대양호'에 선원으로 탑승해 있다 납북됐던 형 박양수(58)씨를 찾아 금강산에 왔다. 먼저 단체상봉장인 금강산호텔의 상봉장 테이블에 도착해 있던 양수씨는 동생 양곤씨가 들어서자, 믿기지 않는듯 잠시 눈을 깜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