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임 병장, 메모에 가족·유가족에 사과"

"'총기난사' 임 병장, 메모에 가족·유가족에 사과"

서동욱 기자
2014.06.24 12:06

국방부 "임 병장 생포직전에 실탄 30발 남아있어, 75발 중 45발 발사"

23일 생포된 임모 병장이 작성한 메모에는 자신의 가족과 유가족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자살시도 끝에 생포된 임 병장은 수색병력과 대치 과정에서 종이와 필기도구를 요구했고 메모는 현장에서 회수돼 군 수사기관으로 넘겨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임 병장은) 메모를 통해 자기 가족에게 사과를 했고, 유가족에 대해서도 사과를 했으며 자신이 저지른 게 크나큰 일이라는 것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량은 A4용지 3분의 1가량으로 '동료에 대한 불만을 적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범행 동기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 단서는 메모에 적혀있지 않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자살시도 직전 임 병장은 실탄 30발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변인은 "생포 직전에 30발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중 1발은 자해하는데 사용했고 29발이 남아있었다"며 "사고 전에 보유했던 75발 가운데 45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부상당한 9명 중 중상자 2명은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퇴부 관통상을 입은 문모 하사는 수술이후 중환자실에서 관찰 중에 있고 팔 관통상 수술을 받은 김모 병장은 수술 후 회복 중에 있다.

오인사격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전모 병장은 뇌출혈 등이 의심돼 경과 관찰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경상자들은 파편제거 수술 등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육군중앙수사본부는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 임 병장이 회복되면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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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더리더 편집장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서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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