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부, 인사시스템 다시 ‘빨간불’..도대체 낙마만 몇 명?

朴 정부, 인사시스템 다시 ‘빨간불’..도대체 낙마만 몇 명?

오세중 기자
2014.07.16 15:38

[the300]김명수 첫 지명철회 사례...내상 입은 2기 내각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2014.7.9/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2014.7.9/뉴스1

박근혜 정부의 인사시스템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정부 들어 잦은 인사 실패로 중도에 낙마한 총리 및 장차관급만 10명에 이른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지명을 철회했다. 이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자진사퇴했다.

박근혜 정부를 처음부터 괴롭히던 인사 잔혹사가 데자뷰 현상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2기 내각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정부 들어 낙마한 총리 후보자만 3명. 역대 낙마한 총리 후보자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이 박근혜 정부가 시작한 1년 5개월 새 나온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총리 후보자 역대 최대 낙마라는 불명예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작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로 지명된 김용준 전 인수위원장이었다. 김 전 인수위원장은 후보 지명 5일 만인 지난해 1월29일 아들 병역문제와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으로 자진사퇴했다.

이어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여러 갈등을 빚자 국정 난맥상을 비판하며 사퇴했다.

그 다음이 다른 이들과는 다른 성격의 이유로 사퇴를 한 황철주 전 중소기업청장 후보자다. 황 전 후보자의 경우는 백지신탁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다 공직 이후 주식을 회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이 대표이사를 하는 주성엔지니어링이 분해될 우려가 있다며 청장 자리를 거부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임명이 된 지 6일 만에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고위공직자 성접대 연루 의혹으로 차관직을 벗었다.

이후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 무기중개업체 고문 활동, 비리 은폐 의혹 등으로, 한만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8년간 상습적으로 세금을 탈루해왔다는 의혹 등으로 스스로 사퇴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도 출발부터 인사 문제로 내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 대통령이 뽑아든 안대희,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카드가 연이어 실패로 돌아간 것을 비롯 김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는 이번 정부 들어 첫 지명철회라는 오명을 남겼다.

이 같은 인사 난맥상이 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까지 이어지자 이번 정부의 인사 시스템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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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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