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상보)유가족도 회의할 듯...특검추천권 배분 타협 가능성

여야가 19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 극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그동안 세월호참사 진상조사 등을 위한 위원회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도록 하되, 이 특검 추천에 야당과 유가족 의견을 더많이 반영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여야에 같은 비율로 배분된 추천몫을 각각 기계적으로 행사하는 게 아니라, 사실상 합의를 통해 특검후보자를 추천하는 내용이 타협안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 전격 회동한다. 이날 회동하는 국회 본관 귀빈식당은 지난 7일 두 사람이 세월호특별법에 1차 합의를 이뤄 유가족과 야당의 반발을 불러왔던 바로 그곳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인 오후 4시 당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새정치연합도 그 직후인 4시30분경 의원총회를 열 전망이다. 각각 협상 내용을 소속의원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협상 경과 등을 설명할테니 의원들께서는 전원 참석해달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특별법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쏠린다.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를 이루고 여야가 이를 추인한다면 이날 당장 본회의를 열어 관련법을 통과시킬 수도 있다. 단 세월호유가족들도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하면 이를 두고 회의를 갖고 입장을 정리할 전망이어서 막판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앞서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유가족을 보듬고 끌어안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되 사회의 법과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극도로 자제하면서, 정치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