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 국방부 자료 제출받아 공개

우리 군 장병과 하사 가운데 약 13%가 전문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관심 및 위험' 병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2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대한민국 군이 장병 및 하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군 적성적응도 검사(인성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올해 6월까지 국방부가 장병 및 하사 37만7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성검사에선 약 5만명(13.3%)이 '관심 및 위험' 병사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관심병사는 10.5%, 위험병사는 2.4%였다. 2012년엔 이 비율이 13%(관심 10.7%, 위험 2.3%), 2013년엔 12.9%(관심 10.5%, 위험 2.4%) 였다.
특히 장병 중에서도 계급이 낮은 일병과 이등병들이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까지 상병과 병장의 경우 군 생활 부적응자가 1만6191명인 반면, 일병과 이등병의 경우엔 2배에 가까운 3만846명으로 전체인원 가운데 78%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군은 인성검사 평가결과를 토대로 보호 관심병사를 등급별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장병들의 인성파악이 정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며 "부족한 전문상담관 및 군의관 수를 늘려 개인별 맞춤형 처방 및 근무 부적합 병사에 대한 조기전역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군 인성검사는 징병검사에서부터 입영신검, 신병교육, 자대복무까지 총 4단계에 걸쳐 시행되고 있다. 특히 자대복무 중 실시하는 인성검사의 대상은 하사 및 전 장병으로 일병·이등병의 경우 연 2회, 상병·병장·하사의 경우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검사는 복무 부적응 가능성 예측 및 개인 성격특성 파악이 주된 내용이며 총 238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양호, 관심, 위험 병사로 구분된다.
'관심병사'는 군 생활에서 부적응 또는 사고가 예측되지만 적극적인 관심이나 도움을 통해 극복할 가능성이 높은 자를 말한다. '위험병사'는 앞으로 군 생활에서 부적응 또는 사고가 예측되므로 즉각적인 전문가 지원 및 도움이 필요한 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