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유승민 "KIC때문에 기재위 공전 걱정"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거취 논란에 대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KIC 때문에 기재위가 오래 공전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KIC폐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사장이 빨리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도 "KIC폐지법은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관을 폐지하고 안하고, 사장이 물러나고 안하고는 별개이지 사장이 안물러난다고 기관을 폐지하자는 것은 따로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다.
현 기재위 간사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기재위에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23일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안 사장의 거취 문제로 KIC에 대한 업무보고가 무산됐고 수차례 문제제기가 됐음에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KIC 문제를 다시 지적했다.
이에 기재위원장인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은 "KIC에 대한 업무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고 어떤 형태로든 적절한 해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KIC의 위탁자금을 한국은행이 회수토록 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KIC폐지를 위한 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 기존 KIC의 조직을 한국은행의 산하 국 단위로 흡수하고, 위탁자금 역시 여기서 관리토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새정치연합은 취임 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문제삼아 그동안 안 사장의 퇴진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