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많은 부분 생각 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많은 부분 생각 달랐다"

박광범, 하세린 기자
2015.03.19 10:41

[the300]"우리경제 절망적 상태에 있다는 수치 한보따리"…우윤근, 靑경제인식 "청맹과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3자회동을 갖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3자회동을 갖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9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3자회동과 관련, "대통령과 저는 많은 부분에서 생각이 많이 달랐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어제(18일) 청와대가 제 말을 반박하는, 경제가 아주 잘 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두툼하게 내놨다. 모처럼 괜찮았던 소통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가 우리 경제와 민생의 어려운 현실을 너무나 모르는 것 같다"며 "수치로 말하자면 야당은 우리 경제가 절망적인 상태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를 한보따리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의 답답한 행태를 보면서 정말 우리 당이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청와대의 무능과 실태를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이 돼서 메워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국회에서 우리 당이 국민들의 지갑을 지키고 두툼하게 해주는 그런 역할을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청와대의 경제인식을 '청맹과니(겉으로 보기에는 눈이 멀쩡하나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 비유하며 "(야당) 대표가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 전했지만 하루가 지나 반박성명 내놓은 것을 (보면) 야당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자세가 돼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대혁명에서 참모들은 경제대란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무'라고 했다"며 "성장률이 역대 최저다. (그런데 청와대는) 유리한 것만 발표하고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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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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