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분열하고 다투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비춰선 안돼"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의원이 30일 문재인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4.29 재보궐선거 패배로 위기에 놓인 당을 수습하기 위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 방식으로 선출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직전 국회 의원회관의 문 대표 의원실로 찾아가 재보선 패배에 대한 향후 대응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재보궐 선거 전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당 원내대표 선거를 통합하고 단결하는 선거로 치뤄야지 분열하고 다투는 선거로 치르면서 싸우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비춰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가 나서 원내대표를 원만하게 맡을 사람으로 합의 추대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안 의원의 제안이었다.
이에 문 대표는 이미 5명의 후보가 등록을 하고 경쟁 중인 만큼 합의 추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합의 추대할 원내대표로 특정 인물을 언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