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17년 대선 출마 생각있다…혁신은 '대표'의 몫"

안철수 "2017년 대선 출마 생각있다…혁신은 '대표'의 몫"

진상현 기자
2015.06.02 21:11

[the300]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대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5.5.28/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대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5.5.28/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일 2017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당 혁신위원장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선 "혁신은 (당) 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청년 여러분, 행복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열린 TBS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 특집 현장방송에서 "2017년 대선에 출마하나"란 질문을 받고 "그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즉답을 피했지만, 같은 질문이 거듭되자 "그럼요"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나씩 뚜벅뚜벅 실제로 결과를 만들어가며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혁신위원장직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혁신은 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또 "조직의 리더가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끄는 게 혁신이다. 다른 전문가를 불러 하는 게 혁신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김상곤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도 에둘러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이에 대해 "혁신위원장을 통해 혁신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대표 생각을 전부 반영할 수 있도록 위원장과 대표의 의사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혁신안을 마련하면 여러 가지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그 때 대표가 바로 그 앞에서 그런 것들을 정리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위가) 제대로 길을 못 잡으면 조언할 생각"이라며 "모든 언론이 야당 혁신을 공천으로만 좁게 본다. 잘못된 시각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법 개정안이 3권분립 위배라는 정부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원래 입법권은 국회의 권한이다. 그게 3권분립의 기본정신"이라며 "시행령은 (국회가 정부에) 위임을 했고, 위임한대로 안 되면 (국회는) 그에 대해 교정할 권리가 있는 셈"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실제로도 보면 영국 같은 경우 시행령은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고 미국도 심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이미 다른 나라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어쩌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3권분립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여당 군기를 잡으시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이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에 대해선 "꼭 그렇진 않다"고 부인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경제활성화법에 대해 "저도 경제를 아는 입장에서 보면 그게 경제활성화법안이 아니다"라며 "법안 몇 개로 경제가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는다. 단기적인 부양책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구조개혁"이라며 "고통스럽지만 구조개혁을 통해서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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