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친구야" 김학용, 김태호에 포옹…서청원은 "묵과 못해"

"미안하다 친구야" 김학용, 김태호에 포옹…서청원은 "묵과 못해"

황보람 기자
2015.07.06 14:20

[the300]"최고위 앞서 전화로도 사과"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지난 2일 최고위 파행 사태를 빚은 김 최고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을 하지 않았다. 2015.7.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지난 2일 최고위 파행 사태를 빚은 김 최고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을 하지 않았다. 2015.7.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X새끼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이 김태호 최고위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6일 김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전 김 최고위원과 가볍게 포옹하며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미 이날 최고위에 앞서 김 최고위원에게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며 "웃으면서 화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김 최고위원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도 이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사람 앞에서 매일 이런 말을 한다는게 고통스럽다"며 "유 원내대표가 용기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재차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가지고 긴급 최고위를 개최한 지 3일 밖에 안 됐다. 유 원내대표가 고민해 보겠다고 했는데 1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며 질책했고 김 최고위원이 다시 발언하려 하자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중단시켰다.

이후 김 의원은 회의 직후 "x새끼"라고 말하며 분을 삭이지 못했고 이 내용이 기사화되며 욕설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김 의원은 “혼잣말이었는데 옆에 있던 기자들에게 들렸던 것”이라면서 "원래 김 최고위원과 친구 사이로 오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 당시 김 최고위원 당선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을 때도 김 의원이 당 지도부와의 교량역할을 해 복귀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한살 터울로 평상시 편하게 말하는 막역한 관계이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지난 목요일 있어서는 안 될 해괴망측한 일이 국회에서 벌어졌다”며 김 비서실장을 강력 비난했다.

이어 “이런 막말은 부끄럽고 처음 듣는 일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김실장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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