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예결위 문제로 여야 신경전 속에서 야당 단결 다짐

새정치민주연합의 19대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대비 의원 워크숍이 28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당초 오전 11시에 예정된 워크숍은 오전 10시로 한시간 앞당겨 열렸다. 국회 예결위원회 산하 특수활동비 개선 소위 구성이 수용되지 않자 사실상 본회의 보이콧을 한데 따른 것이다.
문재인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민생을 살리는 강한 야당이 되자"면서 "19대 국회를 경제 국회로 뜨겁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흰 와이셔츠와 노타이 차림인 문 대표는 "19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이 결정되는 국회"라며 "의원들 한분 한분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선거 정치에 올인하는 야당에게 경제 위기 극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여당이 선거에 올인할수록 우리는 경제에 올인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워크숍이 오후 2시에 한다, 11시에 한다 오락가락 해서 죄송하다"며서 "오전 10시에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와주신 것은 단결과 힘을 보여준 대목"이라며 의원들을 치켜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논의가 잘 진행되면 워크숍하다가 본회의를 가셨다 오면 된다"며 현재 본회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동안 노력했지만 국민에 믿음직한 당이 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워크숍에서 반성과 성찰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이번 국회를 통해 국민의 희망이 되고 기댈 언덕이 돼야 한다"고 독려햇다.
새정치연합은 정기국회의 주제를 '4생(生) 국회'로 삼았다. 의원 회관이 열린 본청 246호에는 '4생(生)국회' - 안정민생, 경제회생, 노사상생, 민족공생을 담은 걸개 그림이 걸렸다. 이 중 4생중 3생은. 경제를 중점으로 둔 것으로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된 한명숙 전 대표의 의원직 퇴직으로 비례대표로 임명된 신문식 의원의 상견례가 있었다. 늦둥이 막내의원으로 자신을 소개한 신 의원은 "저에게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자리다. 그러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면서 "저에게 주어진 책무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노타이 흰 셔츠 차림의 김한길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의원 100여명이 참석해 단결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