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런치리포트][신당의 꿈④]"새로운 대안정당 돼야" 한 목소리…계획 들어보니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연전연패(連戰連敗). '신당 키맨'으로 불리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비롯한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 원외 정당인 민주당 등이 신당창당의 필요성을 외치는 이유다.
당내 계파갈등과 패권주의 등으로 6·4 지방선거와 7·30재보궐선거, 4·29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참패한 가운데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 기대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신당창당론은 야권이 전체적으로 하나되지 못해 수권세력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고 더이상 국민의 대안정당이 될 수 없다는 '야권 위기의식'에서 나온다.
천 의원과 박 전 도지사, 강신성 대표에게 신당창당 추진 계획을 직접 얘기를 들어봤다.
◇천정배 의원 "새정치 쇄신 불가능, 새가치·비전 제시할 것"
추석 밥상에 천정배 신당이 올라가도록 하겠다. 지금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다. 신당을 창당하려면 국민의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 환골탈태하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새정치연합이 추진하는 혁신, 쇄신은 불가능하다. 실패하고 있다.
단순히 이대로 안된다고 (신당창당에) 동의하는 분이 많다. 하지만 신당이라면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 있어야 한다. (천정배 신당은)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신당에) 기존 정치인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신한 인물에 비중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도덕적으로 하자가 있다든가 기득권 지향적 인물들은 안된다. 또 신망있고 정치적 영향력 있는 분과는 힘을 모을 것이다. (천정배 신당은) 호남정당에 국한 된 것이 아닌 전국적 개혁정당을 목표로하고 있다.
추석 전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창당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천 의원은 신당의 가치로 '중용의 길'을 모토로 채택하고 저성장, 불평등, 한반도 위기를 한국 사회의 3대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혁신경제, 평등사회, 평화국가를 지향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탈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 "천정배와 합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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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계획을 공식화한 천 의원을 두고 합칠 수 있을 것이다.
위민(爲民), 위국(爲國), 위족(爲族)을 신민당의 기본정신으로 삼아, 당원이 주인인 정당, 일하는 정당, 보통사람들의 정당을 만들겠다.
다음달 안에 발기인들을 모두 모아 연말까지 창당대회를 치를 계획"이라며 "내년 총선을 통해 새정치연합을 대신하는 제1야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중도혁신의 실용성을 믿는 보통사람들, 각 분야 전문가로서 국가에 기여코자하는 보통사람들, 주인정신으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보통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다.
(지난 7월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박 전 전남지사는 15일 신당인 '신민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간담회장에는 유현종 소설가나 장경동 목사 등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인사나, 이남희 전 새정치연합 영천시지역위원장 등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원외 정당 '민주당' 강신성 대표, "야권 재창조, 좋은 정권창출"
(원외 정당이지만) 총선에 전면참여하겠다. 이를 통해 야권을 재창조하겠다. 나아가 좋은 정권 교체, 좋은 정권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새정치연합이든 신당 세력이든 야권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세력을 가리지 않고 다 손잡을 것이다. 또 비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비판할 것이다.
천 의원과 연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각계 다양한 세력과 의견 나누고 있다. 야권 재편은 어느 하나의 세력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세력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다. 야권 정통 세력으로서 민주당의 대안을 명확히 세워 나갈 것이다.
(민주당은 새정치연합 내 갈등 격화와 신당론 재부상 등으로 인한 야권재편에 대비해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박주선 의원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권 재창조와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당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열었다.
또 18일까지 각각 야권재편과 당 내 혁신을 위해 '새로운 정치와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회의', '새로운 시작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들 기구의 장(將)으로는 김민석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