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靑 여야 5자회동 제안에 野 '국정교과서' 등 3자회동 역제안

청와대가 19일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의 '5자회동'에 대해 야당이 원내대표를 제외한 '3자회동'을 역제안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형식과 내용을 어떤 식으로 할 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여야에) 그런 회동을 제안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찾아가 일자리 창출과 예산안 처리 등 각종 현안 논의를 위한 대통령·대표·원내대표 5자 회동을 제안했다. 회동은 이르면 이번주 중 이뤄질 전망이다.
만약 이번주 중 회담이 열린다면 3월17일 박 대통령과 김 대표, 문 대표의 청와대 3자회동 이후 7개월만의 만남이 된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동 제안은 일자리 창출과 노동개혁, 경제활성화 방안,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이밖에 다른 사안들도 논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동을 역제안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문 대표가 긴급 회의를 소집해 지도부와 논의한 결과, 3자회동을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경제 살리기와 국정교과서 문제 등 당면 국정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청와대 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회동의 형식과 의제에 대해 "현 수석과 박광온 새정치연합 당대표 비서실장 간에 조율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