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ADD "2021년까지 공대지/해 레이더 개발, 2025년까지 체계개발, 2028년까지 전력화"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AESA(능동형위상배열)레이더 개발이 시험개발 기준으로 75~80% 완료했다"고 밝혔다.
AESA레이더는 안테나가 고정 상태에서 전파각도를 전자적으로 조절해 주사함으로써 공대공, 공대지 표적에 대한 다중·동시 탐색과 추적을 가능케 하는 레이더로, KF-X(한국형 전투기)개발을 위한 핵심 4개 기술 중 국내 개발이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되는 항전장비다.
정 소장은 지난 6일 ADD 대전 본소에서 열린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AESA레이더의 체계통합에 대해서도 "KF-X(한국형 전투기)에 적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정 소장은 "2021년에 AESA레이더 개발을 완료하면 이후 체계통합에 들어갈 예정인데 장비도 ADD에서 만들고 통합도 ADD에서 자체적으로 하기 때문에 '친구끼리 악수 내미는 것'과 같아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또한 TR(트렌지스터) 모듈을 KF-X가 목표로 하는 1000개까지 늘리는 것은 예산만 투입되면 문제가 없으며 고열을 식혀줄 균일한 냉각기술 확보와 모듈 소형화·경량화가 남은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AESA레이더 개발 일정과 관련, 이미 2006년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해 응용연구를 마쳤으며, 2019년까지 AESA레이더 공대공 모드, 2021년까지 공대지·공대해 모드를 개발해 2025년까지 시제기 장착용 장비 개발과 통합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소장은 "최초엔 순차적 개발로 시험개발 1단계를 2019년까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시험단계 2단계에서 공대지·공대해 모드를 완성하려 했는데 방사청에서 가속화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해서 2단계를 2017~2021년까지 1단계와 동시에 개발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2017년부터 인력과 예산이 당겨서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모든 성능을 갖춘 KF-X가 완성되는 시점은 2028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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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 사업팀장은 "2021년부터 4년간 비행시험을 통해 공대공 능력이 검증되고 이후 3.5년간 공대지·공대해 모드와 무장장착 등에 대한 검증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부분적 개조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이처럼 AESA레이더를 포함한 4개 핵심장비 개발과 체계통합은 국내 개발이 가능하지만 전투기에 탑재해 레이더를 시험해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위험관리 차원에서 해외로부터 시험항공기를 대여해 해외 테스트베드(성능시험장) 등에서 4년간 100차례 이상 시험비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소장은 "체계통합에서 해외와 협력할 필요성은 없으며 다만 우리가 개발한 것이 제대로 된 것인지 입증하는 것과 항공기 시험, 비행 시험을 어떻게 입증하면 좋을지를 이스라엘과 스웨덴 등의 경험을 통해 확인하고 협력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른 국가는 어떻게 했는지 보고 우리 전투기는 무엇이 부족한지 보기 위해 수준 높은 선수랑 붙여서 실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2025년에 (공대공 모드) 전력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KF-X 개발을 위한 4개 핵심기술 중 AESA레이더 외에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 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J Jammer(전자파 방해장비)는 이미 관련 핵심기술을 ADD측에서 확보해 외부 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해 국내 개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ADD는 무인항공기의 임무체계를 통합한 경험과 차기호위함의 센서 및 무장 통합 경험, 독도함과 유도탄 고소감의 전투체계 개발 및 체계통합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체계통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