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빨치산 원로' 리을설 사망

北 '빨치산 원로' 리을설 사망

오세중 기자
2015.11.08 11:38

[the300]장례식은 국장...김정은 장의위원장으로 직접 챙겨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사진=조선중앙통신 캡쳐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사진=조선중앙통신 캡쳐

'빨치산 출신'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7일 폐암 투병 중 94세로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장기간 폐암으로 치료받다가 7일 10시10분 94세를 일기로 서거했다"며 리 원수의 사망을 보도했다.

1921년 함경북도 청진시 빈농에서 태어난 리을설은 김일성 주석과 항일 '빨치산' 활동을 하며 공을 세운 원로로 지난 1995년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

이 통신은 리을설에 대해 "한생을 혁명의 군복을 입고 당과 수령을 결사옹위하는 전초선에서 민족해방, 계급해방 위업의 승리를 이룩하며 인민군대를 무적필승의 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해 온 항일혁명 투사이며 조선노동당의 충직한 혁명가"라고 강조했다.

리을설은 한국전쟁 당시 제4사단 참모장을 지냈고, 1962년 처음으로 3기 대의원에 선출돼 중간에 6기를 제외하곤 지난 13기 대의원까지 내리 10선에 선출되기도 했다.

1966년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올랐고, 1980년부터 2010년까지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1990년부터 2003년까지는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은 3인(오진우, 최광, 리을설) 중 유일한 생존자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제외하곤 유일한 인민군 원수이다.

한편 북한은 리을설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 통신은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고위 인사가 대거 포함됐지만 최룡해 당 비서 등은 위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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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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