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새누리 선대본부장'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서울 서대문을)이 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새누리당 총선 선대위원장,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새누리당 선대본부장에 빗대 눈길을 끈다. 야당의 지리멸렬로 여당이 나태해지고 정부과 권위주의로 회기하면서 무기력한 정치풍토가 조성된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지역구 행사에서 만난 한 새정연 당원이 내게 덕담을 건넸다"며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내년 선거는 볼 것도 없으니까요'라며 자기 당의 지리멸렬을 한탄하는 심정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도대체 새정연은 왜 저러는가?(에 대한 해답은) 지난 번 추석 선물로 지인들에게 보낸 책 '하드볼 게임'(김장수 저)이 이를 잘 분석하고 있다"며 "새정연의 지지기반은 크게 보면 3대세력의 연합체로 호남, 20~30세대, 노조인데 여기서 새정연의 패권을 쥐고 있는 친노세력의 주요 기반이 노조의 주류인 소위 귀족노조다. 귀족노조의 단결된 힘이 친노패권의 원동력이란 얘기"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알다시피 귀족노조는 우리 나라 전체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가져가는 소득 상위 10% 군에 속한다"며 "친노 그룹은 이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 그동안 귀족노조는 우리 사회의 각종 개혁의 발목을 잡아왔을 뿐 아니라 불법 시위를 일삼으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키워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의 성장이 정체되고, 분배 및 복지 수요가 커지고,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귀족노조가 사회 개혁의 걸림돌이란 사실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그러자 지역감정과 이념 및 세대간 대결구도에 함몰되어 있던 새민연의 3대 연합세력 중에 청년층과 호남층이 점점 귀족노조와 친노세력이 사실상 한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대 새력의 연대가 이완되면서 새정연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을 치고 모든 선거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러면 친노는 왜 귀족노조와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가? 새정연에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다 보니 야당이 지리멸렬이다"며 "당의 이해보다 당내 친노세력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여당이 안되더라도 막강한 제1 야당의 패권은 쥐고 있겠다는 그야말로 소인배 정치"라며 "새누리당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이게 망국의 지름길이다. 야당이 강해야 여당이 강하고 나아가 정부가 강해진다. 반대로 야당이 지리멸렬하면 여당이 나태해지고, 정부가 권위주의로 회귀하면서 무기력해진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당내 패권을 지키기 위해 본인과 당을 망치고 있는 친노의 수장 문재인과 아직도 수십년 전의 케케묶은 노선과 행태를 답습하고 있는 수구좌파 귀족노조의 수장 한상균은 지금 새누리당의 총선 선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나라를 망치는 주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