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김태호·홍준표에 도전…야권 차세대 떠오를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오전 2시 현재 당선이 유력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김 후보는 64.3%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62.4%를 득표, 35.4%의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한 상태다.
김 후보 당선은 부산경남에 새누리당이 아닌 야당 의석을 1석 추가하는 것 외에 개인적으로도 몇 가지 의미를 지닌다. 김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통한다. 더민주 내 대표적인 친노이자 친문재인 인사이면서도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합리성을 갖춘 걸로 평가된다.
의정활동의 성과에 따라 정치적 입지를 넓힐 가능성이 있다. 대구의 김부겸, 부산의 김영춘 후보에 이어 야권의 영남 차세대 정치인으로 성장할 지도 주목된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사저와 묘역이 있는 이 지역구에서 19대 총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그를 꺾은 이가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다. 김태호 최고위원의 총선 불출마로 김경수 후보는 리턴매치 대신 이만기 후보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경수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등 지역에 이름을 알렸다. 이처럼 꾸준히 김해에서 문을 두드린 결과 이번 총선기간에도 당선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