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 목적은 시간 벌기…최종적으론 핵보유국"

태영호 "김정은 목적은 시간 벌기…최종적으론 핵보유국"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28 04:55

뉴욕타임스 인터뷰…"김정은, 생존을 위해 핵기술 팔 수도"

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사진=이동훈 기자
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사진=이동훈 기자

2016년 귀순한 태영호(사진)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태 전 공사는 27∼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목적은 첫째 시간을 벌고, 둘째 제재 해제를 얻어내는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그는 핵보유국 지위를 원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제재가 풀리지 않을 경우) 김정은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그는 생존을 위해서 핵기술을 판매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핵기술에 대해)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있다"며 "이란은 엄격한 국제적인 감시를 받고 있어 핵물질을 생산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핵무기를 살 돈이 있다. 이란과 북한 간 핵기술 거래를 누가 탐지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태 전 공사는 김 위원장에 대해 "머리가 좋고 영리하지만 무자비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태 전 공사는 올초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은 핵을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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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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