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통강화' 국회…상임위별 '법안 설명관' 배치

[단독]'소통강화' 국회…상임위별 '법안 설명관' 배치

김평화, 조준영 기자
2019.03.13 14:06

[the300]국회 대변인실·미디어담당관실 통합키로

국회가 정책 소통 강화에 나선다. 국회 18개 상임위원회별로 공보 담당관을 배치해 '법안 설명관'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해당 상임위가 다루는 법안과 정책을 언론에 설명, 국민들에게 더 자세히 알리도록 하는 역할이다.

아울러 국회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 산하 미디어담당관실을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현재 이원화된 언론 대응 창구를 통일해 효율성을 높이고 내실을 키우자는 취지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회 운영안을 보고했다. 문 의장의 승인도 완료됐다.

국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국회가 다루는 정책과 법안들이 밀실에서 다뤄져, 언론이나 국민들과 괴리감이 있었다"며 "소통하고 설명할 수 있는 창구를 추가로 만들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각 상임위에서 활동중인 전문위원들 중 1명이 '법안 설명관' 역할을 추가로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조치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공급(민생입법)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의장은 올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포부를 밝히며 "선제적으로 민생입법에 매진하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 의장은 당시 "남은 후반기 국회 임기동안 국민의 삶을 더욱 소상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사무처는 언론 대응 직제도 일부 개편키로 했다. 현재 국회 사무처 홍보기획관 산하엔 미디어담당관과 홍보담당관이 있다. 미디어담당관이 언론 지원·대응을, 홍보담당관은 국회 전시 등 행사를 전담하고 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 중심의 대변인실과는 별도 조직이다.

국회 사무처는 조만간 국회 대변인실과 미디어담당관실을 통합한다. 현재 국회 대변인실은 국회의장 활동 등 일정 관련 언론 대응과 연설문 작성에 집중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언론 지원·대응·홍보 인력을 한 조직으로 집중시켜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보담당관실은 따로 분리돼 각종 전시 등 국회 행사를 전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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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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