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통강화' 국회…상임위별 '법안 설명관' 배치(종합)

[단독]'소통강화' 국회…상임위별 '법안 설명관' 배치(종합)

김평화, 조준영 기자
2019.03.13 16:01

[the300][the300]국회 대변인실·미디어담당관실 통합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4차 본회의에서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안,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특별법 일부개정안 등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4차 본회의에서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안,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특별법 일부개정안 등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국회가 정책 소통 강화에 나선다. 국회 18개 상임위원회별로 공보 담당관을 배치해 '법안 설명관'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해당 상임위가 다루는 법안과 정책을 언론에 설명, 국민들에게 더 자세히 알리도록 하는 역할이다.

아울러 국회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 산하 미디어담당관실을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현재 이원화된 언론 대응 창구를 통일해 효율성을 높이고 내실을 키우자는 취지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회 운영안을 보고했다. 문 의장의 승인도 완료됐다.

국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국회가 다루는 정책과 법안들이 밀실에서 다뤄져, 언론이나 국민들과 괴리감이 있었다"며 "소통하고 설명할 수 있는 창구를 추가로 만들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각 상임위에서 활동중인 전문위원들 중 1명이 '법안 설명관' 역할을 추가로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조치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공급(민생입법)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의장은 올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포부를 밝히며 "선제적으로 민생입법에 매진하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 의장은 당시 "남은 후반기 국회 임기동안 국민의 삶을 더욱 소상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사무처는 언론 대응 직제도 일부 개편키로 했다. 현재 국회 사무처 홍보기획관 산하엔 미디어담당관과 홍보담당관이 있다. 미디어담당관이 언론 지원·대응을, 홍보담당관은 국회 전시 등 행사를 전담하고 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 중심의 대변인실과는 별도 조직이다.

국회 사무처는 조만간 국회 대변인실과 미디어담당관실을 통합한다. 현재 국회 대변인실은 국회의장 활동 등 일정 관련 언론 대응과 연설문 작성에 집중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언론 지원·대응·홍보 인력을 한 조직으로 집중시켜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보담당관실은 따로 분리돼 각종 전시 등 국회 행사를 전담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날 '국회 홍보기능 강화 TF(태스크포스)'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상임위 소위원회 활동 등에 대한 생생한 정보 전달을 통해 투명한 국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흥 국회 사무차장이 TF단장을 맡는다. 국회 혁신과 국회 운영, 상임위에서 논의되는 정치·정책현안 등 국회 전반에 대한 종합적 홍보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관계자는 "TF는 언론의 정보요청에 대해 정확하고 빠르게 응하는 한편, 국회활동에 관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해여 국민의 공감과 이해도를 높이고 국회에 대한 오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국민과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신뢰받는 국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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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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