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시진핑 방한 예정대로…코로나19 극복 안 되면 영향"

외교부 "시진핑 방한 예정대로…코로나19 극복 안 되면 영향"

권다희 기자
2020.03.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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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외교부가 3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외교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당초 계획한 업무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 일정 역시 아직은 유효하나 코로나19 사태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했다. 실용적 투톱 정상외교 지속 추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견인, 주변 4국과의 확대협력 외교 전개, 중견국 교량외교 전개, 국민안전 증진 및 신흥안보 외교 전개, 융·복합 외교 전개 등 6대 핵심 추진 과제가 골자다.

올해 업무계획과 관련,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업무계획 완성 후 코로나19 사태가 굉장히 큰 이슈로 부각돼 자연스럽게 올해 외교부 업무계획도 코로나 사태에 맞춰 조정과 보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당분간 코로나 사태 극복에 모든 외교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준비한 업무 계획, 스케쥴도 좀 조정하고 내용도 코로나 사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한중 당국이 지난해 '상반기 중'으로 합의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일정이 코로나 사태로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 언론을 보면 4월이던 시 주석의 방일이 연기된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 사태가 빨리 극복되지 않으면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단, 이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공식입장(상반기 방한)은 변동이 없다"며 "상반기 외 구체적은 날은 좁혀지지 않았다. 상반기라는 협의돼 온 틀 속에서 현재로선 변함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아직까진 상반기 방한 합의가 유지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올해 중 러시아와의 고위급 교류 등을 중심으로 한 신북방 외교에 힘쓰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엔 신남방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신북방정책이 탄력을 못 받았는데 올해는 신북방에 집중하려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마침 러시아와의 수교가 30주년이란 외교적 모멘텀이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 등의 고위급 교류를 생각 중이라 이런 게 신북방정책의 중요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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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1부 권다희입니다. 산업과 지역의 녹색전환, 재생에너지 분야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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