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1 대 1 토론(종합)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명이 첫 1:1 토론으로 맞붙었다. 대선주자들은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대진표 상 '명낙대전'은 연출되지 않았다.
1일 오마이뉴스가 주관하는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1 대 1 토론이 열렸다. 사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다음과 같은 9개 대진표로 진행됐고 1라운드는 '양극화 해소 방안'을 주제로 2라운드와 3라운드는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첫 번째 토론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양극화를 유지 내지, 확대하는 방안"이라며 "기본소득이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동의하지만 이 후보의 기본소득은 부자들에게도 소득을 늘려준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정 전 총리가 제안한 아동수당 7세까지 100만원준다는 공약에 대해 "재벌 자녀 빼는 거 아니지 않느냐"고 묻고 정 전총리의 미래씨앗통장을 지적하며 "청년들에게 1억원씩 준다고 했는데 그건 그 지적에서 벗어나냐"라고 따졌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를 향해 "이 지사는 나쁜 버릇이 있다. 질문을 하면 이리저리 피한다. 지난 TV토론회 때도 이낙연 전 대표가 변호사 수임문제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며 "여론조사 1위 후보가 검증을 피하면 안된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주택에 대해 "눈속임"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주택분양형은 월세를 30만원씩 50년간 내는 것"이라며 "50년살고 보니까 건물가치 0원이다. 그게 내집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내 집 마련이 목표가 아니라 주거 안정이 목표"라며 "시장에서 전월세를 얻을 수도 있고, 공공영역에서 초장기 공공임대에 살 수 있다. 토지는 공공화해서 임대료 주고 원하는 사람은 그 위에서 평생 살고 건물만 분양받아서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말이 좋아서 기본주택분양형이지 그냥 임대형 아니냐"고 재차 지적하자 이 지사는 "그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 지사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입장을 추궁했다. 이 지사는 "안타깝지만 국민 삶에 직결되는 문제를 얘기하고 싶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지사에게 "이재명 후보는 민감한 현안에 대해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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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예방적 행정처분은 피해회복이나 구제가 불가능할 때 하는 것"이라며 "무죄 추정 원칙에서 본다면 조민씨의 경우 졸업한 지 한참 지나서,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상황에서 (부산대가) 입학 취소를 선제적으로 한다는 건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나"고 물었다.
이 지사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니 그 절차 과정을 좀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전 장관과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검찰 개혁을 선거용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며 "(이 전 대표가)대표 시절에 개혁임무를 다 완수했더라면 지금쯤 성과가 있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시에 당도 정부도 청와대도 많은 고심을 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 과정에 대해 여전히 서운함을 많이 갖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선 몹시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추 전 장관이 그럴 처지가 아닐 텐데 왜 그런 서운함을 계속 갖고 있는지 아쉬움이 많이 있었다"며 "이제라도 좀 더 포용하고 당시 함께 노력했던 동지들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