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주자들 '맞장', 첫 1:1 토론회…이재명 기본소득·기본주택 맹공

與 대선주자들 '맞장', 첫 1:1 토론회…이재명 기본소득·기본주택 맹공

김지영 기자, 김태은 기자, 조성준 기자
2021.09.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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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1 대 1 토론(종합)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스튜디오에서 오마이뉴스 주관으로 열린 6차 토론회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정세균 후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후보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한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스튜디오에서 오마이뉴스 주관으로 열린 6차 토론회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정세균 후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후보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한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명이 첫 1:1 토론으로 맞붙었다. 대선주자들은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대진표 상 '명낙대전'은 연출되지 않았다.

1일 오마이뉴스가 주관하는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1 대 1 토론이 열렸다. 사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다음과 같은 9개 대진표로 진행됐고 1라운드는 '양극화 해소 방안'을 주제로 2라운드와 3라운드는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

정세균, "이재명 기본 소득 양극화 확대…대답 피하는 나쁜 버릇"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첫 번째 토론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양극화를 유지 내지, 확대하는 방안"이라며 "기본소득이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동의하지만 이 후보의 기본소득은 부자들에게도 소득을 늘려준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정 전 총리가 제안한 아동수당 7세까지 100만원준다는 공약에 대해 "재벌 자녀 빼는 거 아니지 않느냐"고 묻고 정 전총리의 미래씨앗통장을 지적하며 "청년들에게 1억원씩 준다고 했는데 그건 그 지적에서 벗어나냐"라고 따졌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를 향해 "이 지사는 나쁜 버릇이 있다. 질문을 하면 이리저리 피한다. 지난 TV토론회 때도 이낙연 전 대표가 변호사 수임문제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며 "여론조사 1위 후보가 검증을 피하면 안된다"고 했다.

박용진, "이재명 기본주택분양형은 눈속임"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주택에 대해 "눈속임"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주택분양형은 월세를 30만원씩 50년간 내는 것"이라며 "50년살고 보니까 건물가치 0원이다. 그게 내집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내 집 마련이 목표가 아니라 주거 안정이 목표"라며 "시장에서 전월세를 얻을 수도 있고, 공공영역에서 초장기 공공임대에 살 수 있다. 토지는 공공화해서 임대료 주고 원하는 사람은 그 위에서 평생 살고 건물만 분양받아서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말이 좋아서 기본주택분양형이지 그냥 임대형 아니냐"고 재차 지적하자 이 지사는 "그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추미애, "이재명은 민감한 현안 회피…조민 입학 취소 입장 밝혀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 지사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입장을 추궁했다. 이 지사는 "안타깝지만 국민 삶에 직결되는 문제를 얘기하고 싶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지사에게 "이재명 후보는 민감한 현안에 대해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예방적 행정처분은 피해회복이나 구제가 불가능할 때 하는 것"이라며 "무죄 추정 원칙에서 본다면 조민씨의 경우 졸업한 지 한참 지나서,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상황에서 (부산대가) 입학 취소를 선제적으로 한다는 건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나"고 물었다.

이 지사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니 그 절차 과정을 좀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vs 이낙연, 검찰개혁· 추-윤 갈등 공격

아울러 추 전 장관과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검찰 개혁을 선거용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며 "(이 전 대표가)대표 시절에 개혁임무를 다 완수했더라면 지금쯤 성과가 있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시에 당도 정부도 청와대도 많은 고심을 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 과정에 대해 여전히 서운함을 많이 갖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선 몹시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추 전 장관이 그럴 처지가 아닐 텐데 왜 그런 서운함을 계속 갖고 있는지 아쉬움이 많이 있었다"며 "이제라도 좀 더 포용하고 당시 함께 노력했던 동지들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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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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