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與 의원 110여명 성명서…이재명 '통합정치론' 힘 싣는다

[단독]與 의원 110여명 성명서…이재명 '통합정치론' 힘 싣는다

이원광 기자
2022.02.25 14:30

[the300]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참석 의원들이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 문구가 적힌 피켓을 자리 앞에 두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참석 의원들이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 문구가 적힌 피켓을 자리 앞에 두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의원 110여명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통합정치론'에 대한 실천 의지를 나타내는 성명서를 낸다. 이 후보가 국민 통합을 위해 통합·연합 정부와 거대 양당의 독점 체제를 해소하자는 대선 아젠다(의제)를 던진 가운데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강조하는 취지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민 통합 정치를 위한 정치 개혁 지지 민주당 의원' 명의로 성명서를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기준 110여명이 성명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가 이번 대선 국면에서 아젠다로 제시한 국민통합정치론과 관련 과반 의석을 확보한 여당이 말뿐만 아닌 강한 실천 의지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야권을 겨냥해 묻지마식 정권교체보다 기득권을 개혁하는 실질적 정치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의원들의 뜻을 모으기 위한 의원총회의 개회 움직임도 감지된다. 일각에선 연합정부와 실질적 다양제를 위해선 사실상 여당 몫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구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하나의 단일 세력만 집권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 가능한 모든 세력이 역할을 나눠 일해보자"며 통합·연합정부를 제안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연합·연대했든 안했든 선거가 끝나면 모두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니 협력 가능한 정파와 역할을 나누는 것이다. 최종 목표는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거대 양당의 독점 체제 개선와 선거제 개편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잘하기 경쟁이 아니라 상대가 못하면 되니 일을 못하게 방해한다"며 "적대적 공생이라 부르는 이것을 깨고 제 3당, 4당이 선택 받도록 존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영남은 무슨 당 독재, 호남은 무슨 당 독재, 수도권은 양당 독재라 한다. 기초의원 2명씩 뽑아 나눠먹는다"며 "1,2번이 되는 것이다. 제 3당은 자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역시 전날 다당제 국회 도입을 골자로 한 정치 개혁안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및 국민 내각 구성 △선거제의 근본적 개혁 및 실질적인 다당제 구현 등의 내용을 담았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통화에서 "100명 넘게 참여하는 성명서가 곧 나올 것"이라며 "내용은 (국민통합정부론과) 유사하다. 중요한 것은 (실천)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달 24일 오후 강원도 원주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달 24일 오후 강원도 원주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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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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