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국정감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6일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의혹을 두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감사 도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기동민 민주당 의원의 질의 내용을 반박하는 요지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정치 공세용으로 이용하는 게 과연 적절하냐"라고 말했다.
곧바로 박 의원은 신상 발언을 신청한 뒤 "김도읍 위원장님이 종일 꿈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말씀 가려 해라. 방금 말 취소하라"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오늘 하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의원들에 대해 질의하는 내용을 다 평가하고 교장 선생님처럼 가치 판단 부여하고"라며 "재판장이신가. 우리가 학생들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도이치모터스를 말했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특검하면 된다"며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 대통령이 한 발언들이 다 거짓말이라는 게 육성 녹음 통해 알려지지 않았나. 그럼 진실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법무부 장관 하면서 검찰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고 내 마음대로 지시를 따르고 그랬을 것 같으면 이렇게 됐겠냐는 비난을 지지자들한테도 받았다"며 "그런데 위원장님이 일방적으로 말을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다. 조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관련 2년6개월 동안 수사했다. 14명이 기소됐는데 여기 김건희 여사가 빠졌다"라며 "대대적으로 수사를 했는데 혐의가 없었던 거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뉴스타파' 보도에만 의존할 거냐"라며 "뉴스타파 보도는 주식 매매 절차를 이해 못 한 상황에서 보도했기 때문에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조 의원 말에 이의를 제기했고 김 위원장은 결국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