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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31.](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2/11/2022110221362610205_1.jpg)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사고로 숨진 시민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이 참사 이후 연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사고수습과 함께 각별한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도 희생자의 빈소를 직접 찾아 위로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먼저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고인의 부모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여덟 살 남동생에게는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들도 만났다.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도 찾아갔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 여사는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안아주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매일 아침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희생자 3명의 빈소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부천의 장례식장 등을 찾아 딸을 잃은 아버지를 위로하며 머리를 숙이는 등 아픔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