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이준석 "엔비디아 나올 수 있는 환경 만드는 데 주력해야"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부펀드'를 통해 AI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 나오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K 엔비디아 헛발질 이후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의 헛발질 주변에 금박을 두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5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헛발질을 했더니 옆에서 '각하 시원하게 차셨습니다'하고 심기 경호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본인이 과거 친구의 소개로 작전주에 꽤 큰 돈을 투자해서 1만원 중반대의 주식을 3만원대 중반까지 불려서 팔았던 경험을 고백했다"며 "그건 초심자의 운이며 작전세력에 운 좋게 올라타신 것이고 국가 경영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계엄으로 혼란스러운데 유력 대권주자라는 사람이 자신의 작전주 경험스러운 전략을 국가에 대입해서 공약을 만들면 시장경제가 혼란스러워진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05.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3/2025030516543631713_2.jpg)
이 의원은 "민주당이 자꾸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규제를 철폐하고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며 교육에 국가적 투자를 늘려서 '엔비디아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며 "그런데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부터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부펀드'라는 말이 멋있어 보이겠지만 구체적인 말을 보탤수록 한국투자공사나 국민연금 등을 활용해 분산형도 아니고 고위험 벤처 몰빵형 투자를 하겠다는 얘기를 자인하는 것"이라며 "한국투자공사의 운용 자산을 모두 털어서 엔비디아를 모두 사도 8% 남짓의 지분율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영국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말을 인용하며 "'잘 해보자는 것인데 왜 그러냐'는 상투적인 반론은 국정의 무거움 앞에서는 '대왕고래가 잘 되면 좋은데 왜 그러냐'는 말의 기출 변형 논리일 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민주당이 전략산업 부흥의 핵심 열쇠로 국부펀드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한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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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최근 국부펀드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지난 2일 AI 관련 대담 영상에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펀드가 공동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크게 성공하면 국민의 조세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