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과 회담 회상···"총리·장관 추천하라 했지만 안한다고 해"

이재명, 尹과 회담 회상···"총리·장관 추천하라 했지만 안한다고 해"

김성은 기자, 차현아 기자
2025.03.12 21:41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3.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3.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영수회담 당시를 떠올리며 "(대통령과 만나기 전) 총리와 장관을 추천하라는 (제안) 있었지만 아예 안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채널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에 나와 보수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대담을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만나기 전에 모 교수를 통해 저한테 메시지가 왔다. 세 시간 넘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 때 이런 저런 제안이 많았다"며 "결국 그대로 안 됐다. 저희가 사양했다. 총리, 장관 추천해라 등등 있었지만 추천한들 실권이 있을 거며 제대로 할 여지가 있겠느냐(는 판단이었다). 아예 안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신뢰와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 추천하면 사고 날 수 있다"며 "2주 정도 후에 또 만났는데 저는 이 때 여야의 대표가 만나서 뭔가 물꼬를 튼다, 지금처럼 죽이려는 게 아니라 만나서 뭔가 합의점을 찾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에게도 도움이 되는 체험을 주고 있어서 합의 가능한 의제 두 가지(를 들고 갔다)"라며 "그 중 하나가 연금(개혁)이었다. 당시 보험료 13%로 올리는데는 대충 합의가 됐었고 소득대체율에 대해 민주당은 50%, 국민의힘은 43%를 이야기했는데 마지막으로 45%로 갔다. 그래서 45%를 하자고 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44% 하자고 했다. 1%포인트(P) 차이가 있어서 '이건 협의 여지가 있다' 하면서 대통령이 44%로 하자고 하면 받을 준비를 하고 갔다. 그런데 그 분이 그 다음 국회로 넘기겠다고 하더라. (연금개혁 합의) 하실 생각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하나는 의료개혁이었다"며 "10년간 500명 정도 (의대정원을) 늘리면 수용하겠단 입장이었다, 속으로 '5년간 매년 2000명씩 과격하게 늘릴 필요가 있나, 10년 정도로 분산시키고 인원수를 좀 조정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5~600명씩 10년 이야기하면 타협될 줄 알았는데 안 됐다.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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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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