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윤석열 파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차담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이날 대통령 관저에서 배석자 없이 윤 전 대통령과 차담을 나눴다. 윤 전 대통령은 나 의원에게 "어려운 시기에 역할을 해줘서 고맙고 수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나 의원과 윤 전 대통령은 향후 열리는 조기 대선에 대한 대화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관저를 찾았을 때도 대선 준비를 언급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대선과 관련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조기 대선은 헌법재판소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헌법은 '대통령이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정치권은 오는 6월3일을 유력한 선거일로 보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는 8일 국무회의에서 선거일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