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5.27. phot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5/2025052816484937204_1.jpg)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본인이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라는 점을 내세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쏠릴 수 있는 표를 끌어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른바 '사표 심리'를 자극하겠다는 것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단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후보가) 29일 오전 10시30분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가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에 나서는 것이 한국전쟁 전세 역전의 계기가 됐던 인천상륙작전처럼 이번 대선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신 단장은 "인천이라는 지역에 상징성을 두고 있다. 우선 (인천) 계양은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하고 인천을 보면 대한민국이 공산화되기 직전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전세를 역전하고 기적을 만들어낸 곳"이라며 "인천에서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김문수 대 이재명 구도를 강화함으로써 보수 지지층의 사표 심리를 자극하겠다는 것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김문수 후보 측이) 이준석 후보를 찍는 건 사표라는 것을 얘기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준석 후보를 찍으려는 2030 남자들을 본인 쪽으로 끌어오려고 하는 것이다. 사전 투표에 있어서는 이준석 후보 측이 한 방 먹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전투표 참여를 통해 부정선거론과 거리를 두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의 이유로 부정선거 확인을 위한 증거 확보를 든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부정선거론의 표적인 사전투표에 참여하면 윤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희석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는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었다.
김상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전날 의원끼리 회의한 결과 '사전투표에 전원이 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현행법상 사전투표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장에 나가 사전투표를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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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소장도 "보수층이 (대선) 투표를 안 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것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본투표를 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못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