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에 장동혁 "정부 무능이 소상공인 대목 장사 망쳐"

'국정자원' 화재에 장동혁 "정부 무능이 소상공인 대목 장사 망쳐"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5.09.30 14:06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 촉구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30.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 촉구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발생의 책임을 전임 윤석열정부에 돌리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부·여당은)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부·여당에 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야당 탓만 한다고 정부·여당의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국정자원 한 층이 불탔는데 대한민국이 멈춰 온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 민생이 멈췄다. 이제 전체 시스템 복구율이 13%다.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아직 한참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우체국 쇼핑몰이 먹통이 돼 소상공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아직도 우체국 쇼핑몰 접속이 안 된다. 명절만 바라보고 한과, 곶감 같은 식품을 판매하는 분들은 놓치는 주문에, 쌓이는 재고에 피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능과 안일함이 소상공인 대목 장사마저 망쳤다"며 "정부가 대목을 참사로 만들었다. 우정본부에서 우체국 쇼핑몰 입점 업체의 피해를 지원하겠다며 대책을 내놨는데, 급한 불만 대충 끄는 땜질 대책은 안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소상공인 피해뿐만이 아니다. 국가 전산망이 멈추니 국민 생활이 마비됐다"며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조차 찾기 어렵게 됐다. 장기 기증 관련 시스템도 멈췄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 위험마저 커졌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어떤 분야에서 어떤 피해가 얼마나 큰 규모로 발생했는지 정확한 피해 상황을 국민께 보고하라"며 "국민이 입은 피해 손실을 어떻게 보상할 계획인지 상세히 밝히라"고 했다.

또 "외교도 행정도 시스템도 모두 점검 중이면 국가는 누가 운영하나"라며 "국민은 리부트를 원했지, 셧다운을 주문하지 않았다. 지금 사법부만 포맷할 때가 아니다. 한시라도 빨리 디지털 정부를 리셋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이번 화재의 책임이 윤석열정부에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번 사태는 충분히 예견 가능했는데도 관련 예산과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윤석열정부의 책임이 명확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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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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