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당 의원들의 항의에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5.02.13.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0909113740767_1.jpg)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대통령실·여당 온도 차' 발언을 비판했던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그런 말로 인해 개혁이 주춤하거나 (멈춰) 서서는 안 된다는 의도였다"며 "보도가 커져서 우 수석에 미안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 정부이고 민주 정당이기 때문에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당이 왜 이래' 하면 안 된다. 이런 말은 빅5((국무총리·당대표·대통령실 비서실장·원내대표·대통령실 정무수석) 카톡방에서나 하라"며 우 수석을 겨냥한 듯한 글을 썼다. 우 수석은 지난 6일 KBS라디오에서 "당 입장이나 취지에 전부 동의하지만 가끔 속도나 온도에 차이가 난다. 이걸로 고민할 때 제일 난감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3대 개혁 열차가 출발했고 지금 잘 달리고 있다"며 "기관사인 대통령실이 안전 운전을 위해 속도 조절을 하고 좌우를 살피겠지만 그런 말씀으로 인해 개혁이 주춤하거나 서서는 안 된다는 의도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보도가 커져서 우 수석에게 미안하다. 추석 인사도 못 드렸다"고 했다.

박 의원은 추석 연휴 동안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요리 예능 출연을 놓고 여야가 공방과 고소·고발전을 펼친 상황에 대해선 "대통령실에서 처음부터 솔직하게 잘 대응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대통령이 하지 못 할 일을 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K-컬처와 K-푸드를 전 세계에 선전하려고 하는 것을 가지고 대통령실의 초기 대응이 미숙했다 하더라도 꼭 그렇게 문제가 되느냐"며 "국민들도 보고 그게 뭐가 잘못이냐고 한다. (국민의힘의 공세가) 너무 심하다 하는 반응이 많다"고 부연했다.
당 차원에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문제의 핵심은 조 대법원장 거취에 달려 있다"며 "제가 지난 5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원행정처장에게 조 대법원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엄청난 개혁의 요구에 봉착할 것이라 했다. 제 얘기가 맞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 대법원장 국정감사 증인 채택과 관련해선 "국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안 나오면 되겠나"라며 "법사위에서 증인 채택을 해서 종일 대법원장을 향한 국정감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