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트럼프, APEC 주간에 방한"…정상회의 본행사 불참 가능성

외교부 "트럼프, APEC 주간에 방한"…정상회의 본행사 불참 가능성

조성준 기자
2025.10.13 15:43

[the300]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탑승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라고 선언하며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을 방문하는 중동 평화 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2025.10.1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탑승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라고 선언하며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을 방문하는 중동 평화 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2025.10.13.

외교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방한해 가능한 일정에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APEC에 참석하는 여타국 정상들과도 의미 있는 외교 일정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번 방한에서는 지난 8월 우리 정상의 워싱턴 방문 시 구축된 양 정상 간의 신뢰와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한미 간 정상회담도 개최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우리 정부 출범 5개월 이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완성된다는 의미가 있으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의미에 걸맞은 예우와 충실한 일정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27~29일 일본을 방문한 후, 29일에 한국에 도착해 당일치기 또는 1박2일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예정된 'APEC 정상회의 본행사'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APEC 정상회의 주간으로 넓게 잡았는데, 이는 방한 일정이 아직 조율 중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외교부는 "정부는 이러한 의미에 걸맞은 예우와 충실한 일정을 준비 중에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 외에도 활발한 양자 정상회담으로 우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금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아태지역 내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메시지를 발표할 수 있도록 APEC 회원들과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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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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